중국 정부, 8일부터 내년 말까지 제한
중국 정부가 오는 8일부터 내년 말까지 한국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처음으로 허용하면서, 중국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4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국내에서 중국으로 오간 항공 여객 수는 1천30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천372만명)의 75.1%에 그쳤다. 비행시간이 비슷한 일본 노선 이용객은 5년 전보다 17.4% 증가한 1천832만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현저히 낮다.
일본 노선 여객은 2022년 10월 무비자 입국 허용을 기점으로 방문이 급증했는데, 중국의 경우 비자 비용과 기간으로 선호도가 높지 못했다.
여행업계에서는 중국의 이번 무비자 정책으로 비자 발급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부담이 줄어든 만큼 중국 여행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항공업계도 증편과 신규 취항 노선을 늘리고 있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