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균형발전 기념식 참석
"지방정부 강점 살리도록 뒷받침"
경기·인천 정책성과 전시물 관람
16개 광역단체장과 협력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임기 반환점(11월 10일)을 앞두고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와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잇따라 참석, 취임 이후 실시한 다양한 지방시대 정책과 성과를 챙겼다.
제2회 지방자치 및 균형발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를 통해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천명하고, "특히 지방정부가 비교우위의 강점을 살릴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든든한 뒷받침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부터 사흘간 펼쳐질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는 지방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성과와 비전을 나누는 장"이라며 "이번 엑스포가 더욱 밝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제시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실현하는 기폭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위원회가 8일까지 춘천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개최하는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현장도 찾았다.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전시관', '강원특별자치도관' 등 주요 전시 시설을 둘러보고, 지역별 지방시대 정책 성과와 비전이 반영된 전시물을 관람했다.
이날 엑스포에는 경기도와 인천시는 물론 경기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도 정책성과를 홍보했다.
경기도는 공공·기업·도민·산업을 아우르는 경기 RE100 정책을 소개하면서 유휴부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서해안과 북부 평화경제벨트 추진 내용 등을 전시했다.
인천시는 인천형 저출생 정책 '1억+ i dream' , 'i+집 dream'을 홍보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16개 광역지자체 단체장과 중앙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제8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출생아 수 및 혼인 건수 증가세를 언급하며, "출산율 반등의 불씨를 확실한 상승 추세로 만들기 위해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더욱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법무부의 '新출입국·이민정책 추진방안'을 소개하며, 각 지자체도 외국인들이 우리 공동체의 일원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지원해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빈집과 폐교를 지역 활력을 위한 부활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앙지방협력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16개 시·도지사와 시도지사협의회장,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