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할 수 있는 AI 발전을 위한 선언문’ 발표

각국 10개 지방정부 참여

경기도는 지난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지방정부협의체 장관 회담에 참석해 AI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AI 분야 국제협력과 윤리적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024.11.6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지방정부협의체 장관 회담에 참석해 AI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AI 분야 국제협력과 윤리적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2024.11.6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제1회 지방정부협의체 장관 회담(DETA’s Ministerial Summit)’에 참석해 AI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AI 분야 국제협력과 윤리적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경기도는 지난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지방정부협의체 장관 회담에 참석해 메사추세츠(미국), 옥시타니(프랑스), 웨일즈(영국) 등 세계 10개 지방정부와 함께 ‘신뢰할 수 있는 AI 발전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담은 2024~2025년 지방정부협의체(DETA) 의장국인 카탈루냐주에서 주최했다. 카탈루냐 마리아 갈린도 디지털정책부 차관의 환영사로 시작해 DETA 연간 활동 보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선언문’ 발표, 라운드테이블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는 AI 산업 현황과 AI를 활용한 도민 삶의 질 향상, AI 산업 진흥 및 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국제사회에 AI의 윤리에 대한 협력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다. 인간 존엄성·민주주의·법치주의를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윤리적 규범과 사회적 가치를 준수하는 AI 문화 조성을 목표로 한다.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는 AI를 포함한 신흥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함께 DETA 연합의 향후 협력 방안을 다뤘다. 도는 ‘인공지능 윤리 기반 조성에 관한 조례’를 비롯해 ‘신뢰할 수 있는 AI 발전’ 등 도에서 추진 중인 정책을 소개했다.

한편, DETA(Disruptive and Emerging Technologies Alliance, 초혁신 신기술 동맹)는 혁신 기술 분야 영향력 확보 및 교류를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출범한 글로벌 협의체로 17개국 지방정부가 회원국으로 있다. 경기도는 올해 1월에 가입, AI 분과(14개 회원국)에 참여하고 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이번 회담을 통해 경기도가 AI 분야에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선도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AI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 정부와의 협력 활동을 지속하고, AI 기술적 발전뿐만 아니라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활용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