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순방후 '장수 장관'들 물갈이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달 중순 해외 순방 후 내달께 용산 대통령실과 내각 개편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임기반환점을 계기로 윤석열 정부의 인적 쇄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당정 관계와 관련, "정부와 여당 모두 심기일전해서 힘을 모아 국민 편에서 다시 뛰자"라며 "국민 뜻에 부응하기 위해 연금·의료·노동·교육에 저출생 대응까지 4+1 개혁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쇄신의 속도를 내기위해 임기 후반기 국정 쇄신을 위해 대통령실 개편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희 여사의 공식 활동을 보좌할 제2부속실 출범과 함께 내달 중순 이후 본격적인 개각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임기 초부터 재직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장수 장관'들이 우선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개각이 본격화하면 대통령실 고위직까지 연쇄적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