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열리는 오는 14일에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
경기남부청은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경찰관 1천38명,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인원 1천5명, 경찰 차량 등 장비 400대를 관내 수능 시험장 주변과 주요 교차로에 배치·투입해 특별교통관리를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험장 주변에 교통경찰관을 집중 투입해 수험생이 탑승한 차량을 우선 통행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험장 주변 불법주차로 인한 혼란을 예방하고자 자치단체와 협조, 사전 주차단속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밖에 경찰협력단체(모범운전자 등) 인원을 최대로 동원한다. 주요 지하철역, 정류장 등에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93개소)를 선정, 수험생에 대한 편의 제공은 물론 수험생 탑승차량에 통행 우선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수험생 탑승 차량에 대한 교통사고 발생 시 사고 현장을 우선 보존하고 수험생 입실 완료 후에 조사키로 했다.
특히 불가피하게 시험장 도착이 늦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수험생이 112신고를 할 경우, 가장 가까운 순찰차가 신속하게 출동해 시험장까지의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경찰은 수능날 원활한 교통 통행을 위해 시민들에게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