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윤석열 퇴진 경기시국선언 기자회견
14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시국대회 준비위원회가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2024.11.14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정부 퇴진·사회대전환 실현’을 주제로 오는 23일 수원역 일대에서 시국대회을 열 예정(11월 12일 인터넷보도=경기지역 시민사회, 수원역 일대서 ‘정부 퇴진·사회대전환’ 시국대회 연다)인 가운데, 이들은 이에 앞서 지역 각계의 정부 규탄 목소리를 담은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14일 개최했다.

경기시국대회준비위원회(준비위)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긴 시간 동안 노동자, 시민의 힘으로 일군 절차적 민주주의와 사회적 가치가 사라지고 기능을 잃는 데에 소요된 시간은 불과 2년 6개월 남짓이었다”라며 “절박한 마음으로 윤석열 정부 퇴진과 사회대전환의 대장정에 나서자”라고 주장했다.

[포토] 윤석열 퇴진 경기시국선언 기자회견
14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기시국대회 준비위원회가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고 있다. 2024.11.14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준비위는 23일 오후 2시 수원역 앞에서 경기시국대회를 연다. 5~6천여 명의 시민이 모일 것(주최 측 예상)으로 보이는 시국대회는 수원역 앞 본회의에 이어 수원 구도심의 주요 거리를 행진한 뒤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마무리된다.

김진희(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 준비위 공동대표는 이날 “이번 정부를 단호히 거부하지만, 끄집어 내린다고 우리의 삶은 바뀌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퇴진 이후’ 새로운 사회를 향해서도 목소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시국대회에 모이는 지역의 목소리를 모아 이들과 함께 사회대전환을 쟁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현자 정의당 경기도당 위원장, 나도원 노동당 경기도당 위원장, 박승하 진보당 사무처장, 김정한 경기녹색당 활동가, 서은화 경기자주여성연대 대표도 시국선언을 낭독했다. 이날 시국선언문에는 개인(138명)과 단체(107곳)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