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인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황 위원장은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직원들은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해도 임금이 똑같고 20년 동안 근속해도 직급은 대리인 현실"이라며 "직원들이 많게는 150대1에서 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하는데 7·8·9급 직원들의 퇴사율이 87.5%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은 생활임금 정도의 임금을 보장받고 있는데 이는 기본급과 수당이 합쳐진 것"이라며 "기본급 기준으로는 최저임금과 생활임금에 미치지 못한다. 기본급으로 어느 정도 삶을 영위하기 어렵고 직원들은 근근이 버티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총액인건비로 인해 직원들에게 각종 수당 등이 미지급되고 있는 상황도 꼬집었다.
황 위원장은 "총액인건비로 묶여있어서 각종 수당이 미지급되고 있다. 위험근무수당, 특수업무수당, 업무대행수당 등 월급에서 받을 수 있는 수당 약 73만원이 미지급됐다"며 "도의회에서 3년째 얘기하고 있음에도 처리결과에 누락됐는데, 세부 조치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