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관계社 2주간 ‘나눔위크’
복지시설 방문·하천 환경개선 등
중남미 총괄, 브라질서 교류봉사
키오스크로 3억5천만원 기부도

삼성 임직원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기부, 헌혈활동 등 나눔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18일 삼성에 따르면 23개 관계사 임직원 총 11만여명(국내 기준, 중복 인원 제외)은 11월1일부터 2주간 일상 속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위크’ 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이 기간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를 비롯해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일상 속 기부, 혈액 수급을 돕기 위한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자율적으로 결성한 수 백개의 봉사팀 외에도 각자 소속된 팀과 파트 등 다양한 업무 조직 단위로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과 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봉사하거나, 공원·하천 등지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벌였다.
‘나눔 걷기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 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취약 계층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헌옷 기부와 지역아동센터 교육, 유기견 보호소 봉사 등도 참여했다.
삼성전자 중남미 총괄과 브라질연구소(SRBR) 임직원들은 브라질 깜피나스 지역의 아동센터를 찾아 건물벽 페인트칠 등 환경 개선 및 아동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교류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삼성전자 미국법인과 삼성리서치아메리카 임직원들은 지난 10월 말 현지 학교와 비영리단체(NGO) 등 약 50개 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진로 멘토링 ▲학교 일일교사 ▲무료 급식소 배식 지원 ▲지역 사회 환경 개선 등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임직원들도 교통안전캠페인 키링을 만들어 사업장 인근 지역 어린이들에게 배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불 세탁 봉사, 식목 봉사 등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은 사업장 인근 재활병원에서 어린이 환자를 위한 바이오 교육 봉사에 참여하거나 곰인형·팔찌 등을 만들어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기부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삼성생명 홍원학 대표이사 사장, 삼성증권 박종문 대표이사 사장 등 삼성 관계사 대표이사(CEO) 등 주요 경영진들도 봉사활동을 함께해 훈훈함을 더했다.
나눔위크 기간 사원증을 태깅해 한 번에 1천원씩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인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일상 속 기부’도 특별하게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나눔키오스크가 설치된 미국,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의 9개 삼성전자 법인 임직원들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 아동을 위해 기부에 참여했다.
현재 국내 89대, 해외 39대 등 모두 128대가 설치된 나눔키오스크로 기부한 금액은 총 3억5천만원으로, 애초 아동 1인당 1천만원씩 2억원을 기부한다는 목표였는데, 1억원 넘게 초과 모금됐다. 초과 모금액은 협력 NGO들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다른 아동들에게 연말까지 전달된다.
삼성은 전국 42개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110대를 운영해 임직원들의 헌혈 참여를 도왔다. 2주간 임직원 4천여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헌혈증서 5천장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는데, 이 증서들은 전국 5대 소아암 병원에 기부돼 수혈이 시급한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쓰인다.
한편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와 함께 이달 29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기부약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기부약정 기간에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에 기부하고 싶은 삼성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기부액은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되며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한다.
이외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