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 1만3천여명 참여 청원 채택
결의안 2건 다음달 처리 예정
신상진 시장 금주중 주민 면담 예정
‘월곶~판교 복선전철’ 판교원역 추가 신설 문제와 관련, 성남시의회가 청원·결의안 등을 통해 주민요구(10월31일자 8면 보도)에 힘을 실어주고 나섰다.
25일 성남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열린 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김종환 의원이 대표발의한 ‘월곶~판교 복선전철 판교원역 신설에 관한 청원’이 채택됐다.
해당 청원은 판교원마을을 중심으로 주민 3천200여 명이 참여했고 ‘성남시가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 등에 자체 예산으로 기존 노선 공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판교원역 신설을 요구하도록 촉구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원 주민들은 “판교 원마을 일대는 대단지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밀집한 성남시의 대표적인 주거중심지로 다수의 학교, 문화, 복지시설이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기존 판교제1·2테크노밸리에 이어 향후 카이스트 AI연구원과 영재학교, 판교제3테크노밸리 등으로 더욱 증가할 통근 인구를 고려할 때 현재의 교통 여건으로는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타 지역 설치 역들과 비교할 때 판교원역을 신설하는 것이 교통대란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청원 접수 이후 추가로 주민들이 더해지면서 1만3천여 명이 청원에 참여했다”며 “성남시, 국토부는 주민들의 요구에 전향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월곶~판교 복선전철 판교원역 신속 추진 촉구 결의안’도 발의했다. 무소속 최현백 의원도 ‘월곶~판교 복선전철 판교원역 신설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두 개의 결의안은 다음달 17일 열리는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 상정·채택될 전망이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은 시흥·광명·안양·의왕·성남 등 경기서남부권을 가로지는 총 길이 39.8㎞의 일반철도로 총사업비는 2조665억원가량이며 전액 국비가 투입되고 오는 2029년 12월 개통 예정으로 공사 중이다. 성남 구간에는 서판교역과 판교역이 예정돼 있다. 주민들은 두 역 사이 낙생초등학교 옆 미르공원에 판교원역을 추가 설치해달라며 서명·집회 등을 하고 있다.
이에대해 국가철도공단 측은 최근 시에 ‘사업성이 확보되고 자체 예산으로 추진 시 검토해 볼 수 있다’는 골자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주 중 주민대표들을 만나 시의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