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대외우호협회장 한국 방문

지속적 우호 협력·발전안 등 논의

유 시장 “모범사례 자리매김 노력”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양완밍(왼쪽) 회장이 25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회장과 유 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25 /인천시 제공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양완밍(왼쪽) 회장이 25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 회장과 유 시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25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25일 양완밍(楊萬明)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을 만나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는 올해 들어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는 한중 정부 간 협력을 민간·지방정부 교류로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양 회장은 ‘아시아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2024 보아오 포럼 서울 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했다.

양 회장은 이날 “인천시는 한중 양국 지방정부 교류 중심지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속적 우호 협력을 통해 양국 민간 및 지방정부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인차이나포럼, 한중자유무역협정(FTA) 지방 경제협력 사업 등 국내에서 대중국 교류가 가장 활발한 도시”라며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교류가 빠르게 회복돼 인천시가 한중 지방외교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 회장은 지난 22일에는 정병원 외교통상부 차관보를 만나 한중 지사성장회의(한국·중국 광역단체장 회의) 개최, 청년교류 확대 등 양국 관계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는 1954년 설립된 민간 외교단체로, 중국을 대표해 전 세계 130개국 550개 지방정부 및 민간단체와 우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양 회장은 중국 외교부 국장, 주브라질대사, 중앙 홍콩마카오공작판공실 부주임 등을 지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