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수원시 팔달구 도로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2024.11.27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27일 오후 대설 경보가 발효 중인 수원시 팔달구 도로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2024.11.27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경기도 전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7일 눈 피해 관련 112신고가 경찰에 잇달아 접수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까지 9시간 동안 들어온 눈 피해 관련 112신고는 541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교통불편 신고가 4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 77건, 가로수 전도 4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에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미끄러져 정차 중인 다른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나 버스 승객 6명이 경상을 입었다. 앞서 오전 9시30분께 수원 영통구 용서고속도로 동탄 방향 길마재터널 입구 부근 도로에서 차량 2대가 추돌하는 사고와 3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각각 발생했다. 또한 이어 오전 10시40분께 평택시흥고속도로 시흥 방향 군자JCT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3차로를 가로막았다.

도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수원·안양·안산·군포·의왕·과천·시흥 등에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교통불편 신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눈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만큼, 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