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한진만·경영전략 김용관
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 김경아
2인 대표이사 복원… 경쟁력 강화

삼성이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극복을 위한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27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반도체(DS) 부문 주요 사업부 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김경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으며,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여전히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맡았다.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장인 정현호 부회장도 자리를 지키며 부회장 체제를 공고히 했다.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한 한진만 반도체미주법인(DSA) 총괄 부사장은 DRAM/Flash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까지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DS부문 경영전략담당 사장으로 승진한 사업지원TF 반도체 담당 김용관 부사장은 반도체 기획, 재무업무를 거쳐 미래전략실 전략팀, 경영진단팀 등을 경험한 전략기획 전문가로 알려졌다.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 CEO로 이름을 올린 김경아 부사장은 2010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바이오 신약개발 수석연구원으로 입사 후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해 시밀러개발, 공정, 품질, 인허가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외 DS부문 글로벌제조&인프라총괄 제조&기술담당 남석우 사장은 파운드리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으로 업무가 바뀌었다.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겸 글로벌브랜드센터장인 이영희 사장은 브랜드전략위원 사장, 이원진 상담역은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에 올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고한승 사장은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사장으로,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은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인 대표이사 체제를 복원해 부문별 사업책임제 확립과 핵심사업의 경쟁력 강화, 지속성장 가능한 기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