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GTX 기자회견과 관련 김동연에 토론 제안

문병근 도의원, 道에 경기남부광역철도 배제한 이유 설명 촉구

道 3개 ‘우선순위 노선’ 부동산 투기 우려 공개할 수 없다 입장

지난 5월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 건의문 서명식’ 당시 정명근 화성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신상진 성남시장(사진 왼쪽부터)의 모습. /경인일보DB
지난 5월 1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공동 건의문 서명식’ 당시 정명근 화성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신상진 성남시장(사진 왼쪽부터)의 모습. /경인일보DB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의 경기도 우선 순위 반영을 놓고, 경기도와 일부 도내 지자체간 갈등이 ‘공방전’으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28일 김동연 도지사에게 이와 관련해 ‘1대 1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전날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배척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 기자회견(11월28일자 1면 보도)을 열자 이에 대해 “김 지사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엉성한 논리로 변명한 것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도가 김 지사의 선거공약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플러스 3개 사업(GTX G·H노선 신설, C노선 연장)을 최우선 사업으로 내세워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하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후순위로 미룬 것은 경기도 지역균형 발전을 고려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이는 앞뒤가 맞지 않는 변명”이라고 주장했다.

[영상+] 경기도, 경기남부광역철도 홀대 목소리에… “국가철도망 건의 배제 안해”

[영상+] 경기도, 경기남부광역철도 홀대 목소리에… “국가철도망 건의 배제 안해”

. 경기도가 GTX 플러스만 국토교통부에 우선사업으로 건의했다는 주장으로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간 광역철도망 구축을 두고 갈등이 일자 경기도가 나서 논란을 일축했다. 27일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시
https://www.kyeongin.com/article/1720166

경기남부광역철도(서울 종합운동장역~수서역~성남 판교~용인 신봉·성복동~수원 광교~화성 봉담) 건설은 용인·성남·수원·화성시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4개 지자체 공동 연구용역에서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1.2로 나왔다.

앞서 이 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 등은 도가 최우선 순위로 GTX 플러스 3개 사업만 국토부에 건의했고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은 배척했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경기도의회에서도 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문병근(국·수원11)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경기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우선순위 사업으로 GTX플러스 사업을 선정하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배제한 것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배제한 이유에 대해 명확히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경기도는 이에 대해 지난 6월 국토부가 우선순위 사업을 요구해 3개 노선을 꼽았을 뿐이라며 일부에서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3개 ‘우선순위 노선’도 부동산 투기 등이 우려돼 공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전날 브리핑에서 “경제성(B/C) 한 가지가 아닌 경기도 균형발전을 고려해 3개 우선순위 사업을 선정했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우선순위)3개 사업에서 미선정한 이유는 경제성(B/C)이 높고 민간투자자가 국토교통부에 사업의향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전략적인 고려도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용인/조영상·이영선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