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세 달 만에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다시 찾아가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50대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30분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소재 50대 남성 B씨 집 앞에 찾아가 그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발생 25분 뒤 인근 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가 흉기를 휘두르지는 않아 B씨는 다치지 않았다.

A씨는 과거 B씨 주거지의 시설물을 파손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뒤 지난 9월에 출소했으며, 누범 기간 중에 B씨를 찾아 보복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수현·김태강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