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생태보존회, 내년 3월까지 매주 3회 제공

도시화·산업화 인한 먹이 감소 문제 해결 노력

매년 겨울마다 200~600여마리의 독수리 무리가 파주시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매년 겨울마다 200~600여마리의 독수리 무리가 파주시에서 겨울을 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겨울 손님 독수리를 위한 고기 식당’.

겨울 철새인 독수리가 먹이 감소로 굶어죽는 상황을 막기 위해 문을 연 식당이 있다.

파주 독수리식당이 그 주인공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문을 연 독수리식당은 겨울마다 몽골에서 날아오는 독수리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장소로 민간단체인 임진강생태보존회가 내년 3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겨울 철새인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제243-1호로 지정돼 있다. 국내에서 겨울을 나는 2천여마리 독수리중 200~600여마리가 파주를 찾는다.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먹이가 감소하고 서식지가 파괴돼 독수리가 굶어죽는 경우가 발생해 민간단체들이 후원금과 자비로 먹이를 공급하고 있다.

이에 파주 독수리식당은 매주 3회 매번 고기 600㎏ 정도를 급여하고 있다.

한편 도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 5월 연천군에서 탈진한 상태로 발견된 독수리를 치료했는데, 건강을 회복한 독수라는 파주 독수리식당 개소식에 맞춰 자연으로 돌려 보내졌다.

자연으로 복귀한 독수리는 임진강생태보존회와 경기도가 함께 자연적응 정도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예정이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