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한 장비 대여업체에서 60대 노동자가 1t짜리 발전기에 깔려 숨졌다.

4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광주 곤지암읍에 있는 장비 대여업체에서 60대 중국 국적 노동자 A씨가 1t짜리 발전기에 깔려 사망했다.

A씨는 굴착기에 끈을 매달아 발전기를 들어 올려 트럭에 싣는 작업을 돕던 중 끈이 갑자기 끊어지면서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발전기를 공사 현장으로 배달하기 위해 고용된 일용직 운전기사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대여업체는 상시 노동자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마주영기자 mang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