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동발의한 개혁신당이 5일 “비상계엄령 발표로 윤 대통령 스스로 임기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규정했다.
개혁신당은 탄핵안의 신속한 표결처리, 중립내각 구성, 개헌을 통한 정치구조개혁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발표한 최고위와 당협위원장 연석회의 결의문에서 “거대 양당의 기득권 정치에 환멸을 느껴 새로운 정치를 다짐하고 탄생한 우리 개혁신당은 대통령 윤석열의 헌정질서 유린 행위를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은 대통령에게는 사죄와 스스로의 거취 결정을 촉구했다.
국회에는 탄핵소추안 신속표결을 주문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이에 협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고권력의 공백을 관리할 중립내각을 구성하고, 차기 대통령 선거 절차에 나섬과 동시에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를 혁파하기 위한 개헌에 착수할 것도 주문했다.
대통령 탄핵 뿐만 아니라 ‘12.3 내란행위’에 가담한 범법자를 전원 구속수사할 것도 주문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