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조도 6일 총파업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 개시일인 5일 오전 의왕시 오봉역에 화물차가 서 있다. 2024.12.5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전국철도노조의 총파업 개시일인 5일 오전 의왕시 오봉역에 화물차가 서 있다. 2024.12.5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과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 시기가 탄핵 정국과 맞물리며 파업이 더욱 강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철도노조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노조는 임금인상과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등을 사측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요구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이날 총파업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역사 속 계엄령을 경험했고, 특공대가 국회를 침탈하고, 전선을 이탈한 무장 헬기가 시민을 향하는 참담한 현실을 목격했다”며 “12월 5일 총파업은 철도노동자의 노동과 임금, 안전을 지키는 투쟁이다. 불합리와 부조리, 비정상에 맞선 투쟁이며 외주와 인력감축으로 탈선 위기에 내몰린 철도의 숨통을 틔우고, 공공철도를 강화해 시민 안전을 지켜내는 투쟁”이라고 밝혔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 역시 6일 총파업을 진행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지난 4일 “12월 6일 전체 학교를 멈추는 파업에 돌입한다”며 “12월 6일, 광화문 총파업 현장에 ‘윤석열 퇴진’ 애드벌룬을 띄우고 민주노총의 정권퇴진 총파업의 서막을 열겠다”고 밝혔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