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거리서 1인 시위 통해 즉각체포·탄핵 촉구

국힘 향해 “국민들이 결정 두눈 뜨고 지켜볼 것” 일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나혜석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12.1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나혜석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12.1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예정된 윤석열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 “반드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1일 오후 6시 40분 수원시 팔달구 나혜석거리 인근에서 진행한 윤 대통령의 탄핵 촉구 1인 시위를 통해 “윤 대통령이 단 하루라도 군 통수권을 갖고 있는 건 옳지 않다.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김 지사는 “쿠데타에 부역자가 될 것인지 헌법 질서를 지키는 수호자에 동참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말씀 전하고 싶다”며 “국민들이 (14일 탄핵 표결) 결정을 두 눈 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흔들리는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김 지사는 “이곳 나혜석거리는 경기도 수원에서도 상권이 발달한 곳이다. 그러나 지금 보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힘들어서 아주 숨이 넘어가는 단계”라며 “연말 특수는 없어지고 각종 빚과 이자 부담 등 내수 진작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경제위기 때 가장 시급한 일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없애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윤 대통령의 즉각 체포와 탄핵뿐”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나혜석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12.1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나혜석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4.12.1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그러면서 “집회에 갔더니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많았다. 기성세대 정치인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고 미안했다. (청년들이) 축제 분위기로, 한목소리로 윤 대통령 즉각 체포, 탄핵을 외쳐 장래가 밝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8년 전 촛불 혁명처럼 도민과 함께 힘 합쳐 한시라도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 내리고, 즉시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김 지사가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동안 인근 상인들은 커피와 핫팩 등을 전달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나혜석거리 상권을 방문한 청년들은 김 지사에게 같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