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거리서 1인 시위 통해 즉각체포·탄핵 촉구
국힘 향해 “국민들이 결정 두눈 뜨고 지켜볼 것” 일침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예정된 윤석열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해 “반드시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11일 오후 6시 40분 수원시 팔달구 나혜석거리 인근에서 진행한 윤 대통령의 탄핵 촉구 1인 시위를 통해 “윤 대통령이 단 하루라도 군 통수권을 갖고 있는 건 옳지 않다.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지난 7일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김 지사는 “쿠데타에 부역자가 될 것인지 헌법 질서를 지키는 수호자에 동참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말씀 전하고 싶다”며 “국민들이 (14일 탄핵 표결) 결정을 두 눈 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흔들리는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김 지사는 “이곳 나혜석거리는 경기도 수원에서도 상권이 발달한 곳이다. 그러나 지금 보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힘들어서 아주 숨이 넘어가는 단계”라며 “연말 특수는 없어지고 각종 빚과 이자 부담 등 내수 진작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경제위기 때 가장 시급한 일은 정치적 불확실성을 없애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윤 대통령의 즉각 체포와 탄핵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회에 갔더니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많았다. 기성세대 정치인 한 사람으로서 감사하고 미안했다. (청년들이) 축제 분위기로, 한목소리로 윤 대통령 즉각 체포, 탄핵을 외쳐 장래가 밝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8년 전 촛불 혁명처럼 도민과 함께 힘 합쳐 한시라도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 내리고, 즉시 체포와 탄핵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김 지사가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동안 인근 상인들은 커피와 핫팩 등을 전달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나혜석거리 상권을 방문한 청년들은 김 지사에게 같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