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섰던 전국철도노동조합(12월6일자 5면 보도)이 11일 사측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 6일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3시35분께 임·단협 본교섭을 마치고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로써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7시부터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할 방침이다.
철도노조는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노사가 올해 임금을 기본급 대비 2.5% 이내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4조 2교대 시행은 국토교통부 승인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금 동결과 임금 체불의 원인이 된 성과급 문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의 중재로 정부가 참여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신규 노선 등에 대해서는 외주화를 중단하고 부족 인력을 충원키로 했으며 공정한 승진을 위해 승진포인트제도를 도입, 내년부터 시행키로 잠정 합의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