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간 합의가 성사됨에 따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 오후 7시부터 총파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수원역의 모습. 2024.12.1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코레일 노사간 합의가 성사됨에 따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일 오후 7시부터 총파업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수원역의 모습. 2024.12.11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지난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섰던 전국철도노동조합(12월6일자 5면 보도)이 11일 사측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 6일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철도노조파업에 출근길 대란은 없었지만… 발걸음 재촉한 시민들

철도노조파업에 출근길 대란은 없었지만… 발걸음 재촉한 시민들

분당선 서현역은 평소와 비슷한 출근길 풍경이었다. 플랫폼 안내 화면엔 ‘철도노조 파업으로 전동열차 운행조정 및 지연 예상’이란 안내 문구가 나왔지만,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시민들은 평소보다 혼잡한 열차 내 상황에 불편을 토로했다. 서
https://www.kyeongin.com/article/1721470

노사는 이날 오후 3시35분께 임·단협 본교섭을 마치고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로써 철도노조는 이날 오후 7시부터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할 방침이다.

철도노조는 이날 언론브리핑을 통해 노사가 올해 임금을 기본급 대비 2.5% 이내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하고, 4조 2교대 시행은 국토교통부 승인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임금 동결과 임금 체불의 원인이 된 성과급 문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의 중재로 정부가 참여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신규 노선 등에 대해서는 외주화를 중단하고 부족 인력을 충원키로 했으며 공정한 승진을 위해 승진포인트제도를 도입, 내년부터 시행키로 잠정 합의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