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서 기자회견
후보 단일화 위한 비전 제시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이 내년 1월 14일에 치러지는 42대 대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안 전 시장은 17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힌다.
안 전 시장은 오랜 기간 정치권에서 활동하면서도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유치와 체육계와 깊은 인연을 이어왔고, 앞으로 국제 대회 유치 성과를 내겠다며 현재 뛰고 있는 주자들과 후보단일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체육학과를 나온 그는 대한아마튜어복싱연맹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도 대한요가회와 동아시아체육진흥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는 체육인이다.
재선 인천시장과 3선 국회의원을 거친 안 전 시장이 출마를 결심하면서 1강 독주를 보이는 이기흥 회장과 경쟁이 불가피한 가운데 막판 후보 단일화를 통한 양강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안 전 시장은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여러 체육계 단체의 권유로 출마를 결심했고, 사실 8년 전에도 회장 출마 권유가 있었는데 정치 한다고 못했는데, 이번에 체육계 발전을 위해 후보 단일화로 하나 된 체육인이 되어 대한체육회의 변화를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