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한 도로에서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이 우회전하는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남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20분께 남양주 별내면의 한 도로에서 우회전하던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 A씨를 치었다.
사고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시내버스 운전자인 50대 남성 B씨가 일시 정지하지 않고 우회전을 하다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A씨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B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