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에서 전신주 설치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20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0분께 여주시 연양동의 한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전신주 설치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 A씨가 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숨졌다.

A씨는 한국전력이 발주를 준 시공업체 소속 노동자로, 당시 고소작업대에 올라 전신주를 설치하는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붐대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떨어졌다’는 주변 동료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자가 안전모는 착용한 상태였다”며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