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5일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등으로 발생한 경제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모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대통령직무가 중지된 윤석열 대통령도 가족들과 한남동 관저에서 성탄절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성탄예배를 하고 있다. 2024.12.25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성탄예배를 하고 있다. 2024.12.25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성탄절 예배에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함께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 대표는 이후 명동성당도 방문했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탄의 기쁨이 함께 해야 할 때 실의와 절망에 빠진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가르침 앞에 오늘 우리 국회는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성탄절 희망의 빛이 대한민국 곳곳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두 손 모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성탄예배에 참석해 있다. 2024.12.25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성탄예배에 참석해 있다. 2024.12.25 /연합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SNS를 통해 “지금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다면, 손에 쥔 작은 빛으로 내란의 어둠을 몰아내고 있는 우리 국민들 곁에서 함께하셨으면 좋겠다”며 “매일의 삶 속에서 국민 여러분의 성탄(聖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당별로 논평을 내거나 브리핑을 갖고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하겠다”, “국민의 위대한 노력으로 이 위기도 극복될 것”이라는 각각의 다짐을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