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파면 판결땐 60일 이내 대선

이 의원 “3자구도 상황 승산” 주장

대권도전 시사한 이준석 의원. /경인일보DB
대권도전 시사한 이준석 의원. /경인일보DB

내년 3월 대통령 출마를 위한 피선거권이 확보되는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대권 도전을 가시화하고 있다.

이 의원은 25일 SBS라디오에 출연, 조기대선이 치러질 경우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인다”고 답변했다. 헌재에서 대통령 파면 판결이 내려지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르게 된다.

이 의원은 내년 3월 31일에 40세가 돼 탄핵 심판 일정에 따라 대선 출마가 가능할 수 있다.

이 의원은 지난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개혁신당 등 3자 구도 상황에서 승리해 대선 판이 3자 구도가 되면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과 후보단일화 또는 개혁신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사법 리스크 문제를 거론하며 폄훼했다.

앞서, 이 의원은 다른 방송과 인터뷰에서도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적은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오는 상황이 올까 걱정된다’는 발언을 두고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 “상투적인 표현이자 관용적인 어구”라고 답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