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상공인聯-상인聯 협약

골목상권 활성화 ‘외식 날’ 지정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경기도상인연합회와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12.24 /경기신보 제공
경기신용보증재단이 내수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경기도상인연합회와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12.24 /경기신보 제공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이하 경기신보)이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및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손 잡고, 내수침체와 민생경기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신보는 지난 24일 경기신보 2층 회의실에서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경기도상인연합회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 김종우 경기신보 노조위원장, 이상백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충환 경기도 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비상경제 점검회의와 긴급 간부 회의에서 강조한 ‘현장 중심, 신속 대응, 과감한 조치’ 원칙에 따른 것이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과 16일 회의를 통해 이같이 지시하며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실질적인 소비진작 대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공동으로 서명한 이번 업무협약서에는 각 기관의 협력계획이 담겼다.

우선 경기신보는 본부점별 회식과 외식하는 날을 정하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나선다. 직원 1인당 2만 원의 연말 회식비를 지원하고, 내년 말까지 매주 화요일·목요일을 외식하는 날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중·저신용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과 ‘경기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보증’ 등의 연착륙과 경영안정 보증상품의 지원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와 경기도상인연합회는 경기신보를 비롯한 경기도 공공기관이 회원사를 이용한 단체 회식 시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각 기관은 협력사업을 위해 정보공유를 강화하며, 도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로 약속했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바쁜 일정에도 비상경제 극복을 위해 참석해주신 양 기관에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2025년 업무계획을 일반상황과 비상상황 두 가지 시나리오로 준비해 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하게 현장 중심으로 대응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