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중기중앙회 경기본부 제공
경기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중기중앙회 경기본부 제공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중소기업계가 내년 초에도 업황이 좋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달 대비 4.2p 하락한 76.4로 집계됐다. 2024년 1월(82.1)과 비교하면 5.7p 하락한 수치다. 지난 10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세로,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7일가지 도내 59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낙폭이 가장 컸다. 1월 경기전망지수는 75.3로 전월보다 5.7p 하락했다. 전년동월 대비 6.0p 내린 수준이다. 건설업은 전월대비 3.8p 하락한 73.1, 서비스업은 2.5p 내린 77.9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수출(80.4→84.0)과 고용수준(96.7→98.6)이 개선되고 내수판매(80.3→77.4)와 영업이익(79.1→75.8), 자금사정(79.1→76.6)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배) 부진이 65.0%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26.5%), 원자재 가격 상승(19.6%), 업체 간 경쟁심화(17.1%), 자금조달 곤란(15.9%) 순이었다.

지난 11월 도내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9%로 전월보다 1.2p 상승했다. 전국대비 0.7p 높은 수준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