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수 갑상선·대장·폐·유방암순
최근 5년간 암을 진단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이 72.9%인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 그래프 참조

아울러 국민의 5%가량은 암 환자이거나 완치 판정을 받은 유병자였다.
26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28만2천47명(남성 14만7천468명, 여성 13만4천579명)으로 전년 대비 0.05% 줄었다.
다만 고령화 등으로 암 발생자 수는 전체적으로 우상향하는 추세다.
기대수명(남성 79.9세·여성 85.6세)까지 살 경우 남성의 37.7%, 여성의 34.8%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12.0%)이었고 이어 대장암(11.8%), 폐암(11.5%), 유방암(10.5%), 위암(10.5%), 전립선암(7.4%), 간암(5.3%) 순이었다.
전립선암, 췌장암 등 주로 노년층에 발생하는 암도 고령화로 전년보다 늘었다.
성별 암 발생 순위는 남성의 경우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순이었고,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등 순이었다.
2018∼2022년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은 72.9%로 직전 집계 기간 대비 1.2%포인트 늘었다.
2001∼2005년 54.2%와 비교하면 18.7%포인트 증가하는 등 5년 생존율은 꾸준히 늘었다. 보건당국은 검진율 등이 높아진 것이 연관이 있다고 보았다.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4%), 유방암(94.3%)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높았고, 폐암(40.6%), 간암(39.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9.4%), 췌장암(16.5%)은 낮았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