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의 한 7층짜리 건물 1층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다.
29일 안양동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3분께 안양 동안구 호계동의 한 7층 건물 1층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화재 당시 건물 내 노인 요양보호시설에 100여 명의 인원이 있는 것을 확인한 소방 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노인들이 무리한 대피 중 사고 발생을 우려해 연기 확산을 막고 내부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31대와 소방인력 100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요양보호사 여성 1명이 연기흡입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건물 2층 교회 내에 인원 5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층 식당 내 주방에서 불이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