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중대동에서 화물차에 부딪친 승용차가 경사면 아래로 떨어졌다. 2024.12.28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광주시 중대동에서 화물차에 부딪친 승용차가 경사면 아래로 떨어졌다. 2024.12.28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광주시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에 부딪친 승용차가 경사면 아래로 굴러 2명이 다쳤다.

29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4분께 광주시 중대동 성남이천로의 편도 3차선 중 2차로를 달리던 25t 화물차가 3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아반떼 승용차의 운전석 부분을 충격했다.

이후 밀려난 승용차는 도로 옆 경사면(5m) 아래 바닥으로 한 바퀴 구르며 떨어졌다.

이 사고로 아반떼 운전자와 동승자 등 40대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동승자는 스스로 사고가 난 차량에서 나왔지만, 운전자는 허리통증으로 움직이지 못해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해당 도로에는 별도의 가드레일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가 차량을 보지 못했다고 현장에서 진술한 상황”이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