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하반기 특별교부세 384억 확보

행안부, 市 136억- 군·구 248억 지원

재난복구·안전관리·SOC 보강 사용

인천시가 올해 하반기 행정안전부로부터 384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 행안부가 인천지역에 지원한 특별교부세는 인천시 136억원, 10개 군·구 248억원 등 총 384억원이다.

특별교부세는 행안부가 지자체에 나눠주는 지방교부세 중 하나로, 지자체가 교부를 신청하면 행안부가 심사를 통해 지급 규모를 결정한다. 지자체에 교부된 특별교부세는 재난복구·안전관리, 사회간접자본(SOC) 보강 등 사용 용도가 정해져 있다.

인천지역 국회의원들도 각자 확보한 지역구 특별교부세 규모와 내용을 공개했다.

국민의힘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의원은 강화군 24억원, 옹진군 20억원, 중구 15억원 등 총 59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화군은 양사면 주민자치센터와 선원면 주민복합센터 신축사업에 각각 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옹진군은 영흥면사무소 신축공사(10억원), 소청면 위험도로 복구(9억원) 사업을 진행한다. 중구는 인천종합어시장 주차장 신축 예산 7억원 등을 확보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29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동구는 만석동·화수동·화평동·송현동 주민 안전 폐쇄회로(CC)TV 시설물 정비사업 5억원, 폭염 저감시설(쿨링포그) 설치사업 3억원 등 총 15억원을 확보했다. 미추홀구의 경우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조성사업 10억원, 신기시장 일원 방범용 CCTV 신규 설치 및 성능 개선 2억원 등 14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는다.

국민의힘 윤상현(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은 ‘용남어린이공원 리모델링’(5억원) ‘승학산 안심전통마을 조성’(5억원) ‘문학산 입구 보행로 정비’(2억원) ‘관교동·문학동 일원 방범용 CCTV 설치’(6억원) ‘미추홀구 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2억원) 등 2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교흥(서구갑) 의원은 지역구 사업에 특별교부세 21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

특별교부세 주요 사업은 석남동 마가의 다락방 일원 주차장 및 주민 커뮤니티센터 조성(7억원), 가정동 봉수초교 등 통학로 과속단속카메라 설치(4억원), 가좌동 건지초교 통학로 개선(3억원) 등이다.

같은 당 유동수(계양구갑) 의원은 작전1·2동, 효성1·2동 CCTV 교체와 신규 설치 사업비로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달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