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스타트업 입주 공간

배송로봇 디노, 지정위치 갖다줘

(주)디버 직원이 배송 로봇 디노를 활용해 물류 배송서비스를 하고 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주)디버 직원이 배송 로봇 디노를 활용해 물류 배송서비스를 하고 있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국내 최대 스타트업 입주 공간 ‘프론트원’에서 디지털 물류 스타트업 (주)디버가 개발한 배송 로봇이 물류 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

30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디버는 ‘디포스트’를 통해 디지털 기업 물류관리와 기업 배송 관리(퀵서비스, 택배, 등기) 서비스를 프론트원 외에도 LG유플러스, 하이브, 아셈타워, 위워크 등 전국 100여 곳의 대형 빌딩에 제공하고 있는 디지털메일룸 서비스의 선두 기업이다.

디버가 로봇 배송서비스를 도입함에 따라 임직원들이 택배를 비롯한 우편물을 직접 받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전망이다. 디포스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로봇 배송을 신청하면 간편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디버에서 개발한 배송로봇 ‘디노’는 건물 곳곳에 있는 스피드게이트를 빠르게 통과할 뿐 아니라 엘리베이터도 스스로 탑승하며 배송 지정 위치까지 정확하게 물품을 배송한다.

디포스트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규태 이사는 “우리는 로봇 제조사는 아니지만 디포스트를 활용해 건물 내에서 배송 로봇 서비스를 가장 잘하는 회사가 되겠다”며 “자체 개발한 로봇 배송 오픈 API 스마트 기술과 디포스트 설루션과의 연동으로 앞으로 다양한 배송서비스와 픽업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단순 반복적인 일은 로봇이 하고 사람은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디버는 올해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주관기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화 지원, 멘토링 등 맞춤 지원을 받고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