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4.12.3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30일 오후 전남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객들이 헌화하고 있다. 2024.12.3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무안 제주항공 참사 발생 나흘만에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여객기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2명의 생존자를 제외한 나머지 179명의 사망자 신원이 전원 파악됐다. 시신 훼손 정도가 심한 4~5명의 신원 확인이 지연됐으나, 지문 대조와 DNA 재검사 등을 거쳐 이날 모두 확인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 확인을 거쳐 11구의 시신이 각각 인도됐고, 이 중 일부는 장례 절차에 돌입했다.

본부는 유가족의 최종 확인을 마치는대로 시신을 인도할 예정이며, 합동장례를 치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유가족들은 시신을 인도받아 먼저 장례 절차를 밟거나, 합동장례 때까지 기다리는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