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상륙작전기념관 방문 행사

옹진군, 해군전적비서 을사년 출발

부평구 등 제주항공 희생자 추모도

인천시 연수구는 2일 자유수호의 탑을 참배하며 을사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2025.1.2 /연수구 제공
인천시 연수구는 2일 자유수호의 탑을 참배하며 을사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2025.1.2 /연수구 제공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 2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 인천 군·구는 각 지역의 상징적인 장소에서 참배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2일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내 자유수호의탑 참배로 2025년도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참배는 이재호 구청장, 구의원, 보훈단체장, 참전용사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헌화와 묵념 순으로 진행했다. 연수구는 새해를 맞아 지역 발전과 구민의 안녕을 기원하고 개청 30주년을 맞이해 연수구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참배 행사를 마련했다.

인천 옹진군은 이날 영흥면 해군전적비에서 새해참배로 한 해를 시작했다. 참배에는 문경복 군수와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 신영희 인천시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배에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위한 추도 묵념도 함께 이뤄졌다.

인천 계양구는 지난 1일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에서 참배를 진행했다. 윤환 구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헌화와 분향을 진행했다. 참배 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평구는 매년 시무식에 앞서 대회의실에서 진행하던 공연을 취소하고 시무식을 진행했다.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남동구는 오전에 직원들이 참여하는 시무식을 진행했으며, 이후 박종효 남동구청장 등은 인천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했다. 인천 미추홀구와 동구, 서구, 중구 등은 별도 행사 없이 시무식을 열고 올해 목표 등을 공유하며 새해를 출발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