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 앞 도로에서 음주 운전 사고를 내 승용차 운전자를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0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13분께 수원시 팔달구 수원역 앞 도로에서 직진하던 중 백화점 주차장에서 나와 우회전하던 쏘렌토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충돌 후 A씨의 차량은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A씨의 동승자인 B씨와 쏘렌토 운전자인 60대 남성 C씨가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동승자 B씨의 음주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기 위해 채혈을 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해 A씨와 동승자에게 추가 혐의를 적용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