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8시10분께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의 편도 1차로 도로에서 통근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버스 출입문이 가드레일에 막혀 열리지 않아 운전자 포함 탑승자 총 44명이 30여 분간 버스에 갇혀있어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9대와 소방 인력 57명을 투입해 버스 창문을 부순 후 사다리를 통해 탑승자 전원을 구조했다.
탑승자들은 사고 지점 바로 앞에 있는 가전제품 제조회사 직원들로 구조 후 도보로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통근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해 추가 조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