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과천·구리·안성·안양 5곳 선정

유니버설디자인 자문단 분야별 컨설팅 지원

경기도가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 등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 2025.1.8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 등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 2025.1.8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 등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대상지로 가평군, 과천시, 구리시, 안성시, 안양시 등 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은 국적, 성별, 연령, 장애 여부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간이나 환경 디자인을 말한다.

도는 지난 2014년부터 38곳에서 시군 공모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 등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2년간 총 10곳의 ‘교통약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 대상지는 ▲가평군 석봉로 구간 보행친화거리 조성 ▲과천시 별양어린이공원 개선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보행환경 개선 ▲안성시 안성천 수변공간 진입로 개선 ▲안양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내 녹지공간 개선이다.

공모에서 추진 의지, 적합성, 필요성, 지속성, 효과성 5가지 항목에 대한 외부 선정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대상지는 각각 1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1곳당 5억원, 총사업비 25억원을 통해 교통약자 등을 위한 도내 관광지, 공원, 보도 등의 시설, 공간 등을 개선하게 된다.

도는 올해부터 더 나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유니버설디자인 자문단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도민들과의 공감대 형성 및 도, 시군, 산하기관 등 관련 업무 추진 시 참고할 수 있도록 경기도 유니버설디자인 사례집 전자책을 제작해 경기도청 누리집에 게시했다.

박종근 경기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초고령사회 진입 등 환경적 변화로 모두가 차별 없이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유니버설디자인 정책과 사업의 적극적인 확산으로 모든 도민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