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말다툼 도중 흉기를 휘둘러 남편을 살해한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날(7일)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께 화성 장지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인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자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B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출혈이 심해 끝내 사망했다. A씨는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남편과 술을 마시던 중 금전 문제로 말다툼이 생겨 우발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는 내용의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