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한 골재채취업 공장에서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팔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1분께 광주 문형동의 한 골재채취업체에서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 A씨가 공장 컨베이어 벨트에 오른쪽 팔이 끼인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던 A씨는 즉시 응급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작동 중이던 컨베이어 벨트 하부를 혼자 청소하다 벨트에 옷 소매가 끼여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