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 분위기 확산 목적

지정 희망 업주는 시군 지역경제 관련 부서에 신청

지난 2013년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수원시 동남세탁소.  /경기도 제공
지난 2013년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수원시 동남세탁소.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물가 안정 분위기 확산을 위해 도내 1천410개인 착한가격업소를 올해 2천86개로 확대 지정한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는 소비자 물가 안정을 목적으로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개인서비스 사업에 대해 가격, 품질, 위생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업체다.

착한가격업소는 지난 2011년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업소 지정 및 관리 지침’에 따라 도입됐으며, 시장·군수의 지정공고 후 지정을 희망하는 업주가 신청하면 시군이 평가해 지정한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시군은 현판을 교부하고 고객 편의 증진,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소모품 등 인센티브 물품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착한 가격업소는 1천410개로 외식업 1천87개, 이미용업 225개, 세탁업 32개, 목욕업 등 기타 66개다.

수원시 동남세탁소는 지난 2013년에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이후 주변 상권보다 저렴한 세탁요금을 유지해 지역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포천시 모정추어탕도 주변 상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추어탕을 판매하고 있다. 여름철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20여년째 이어가고 있다.

한편, 우리동네 착한가격업소 정보는 행정안전부 누리집(goodprice.go.kr),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티맵’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이문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착한가격업소 지정 확대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시군과 협조해 계속해서 지정 업소를 늘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