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8시35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세대 주민 1명이 기도와 손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대피 과정에서 입주민 1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2대와 소방 인력 58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40여 분 만인 오전 9시14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1층 발코니 수도 배관에 감아놓은 열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태강기자 thin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