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 한 사찰에서 불이 나 70대 스님이 숨졌다.

11일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15분께 동두천 생연동의 한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절에 홀로 거주하던 70대 남성 스님이 사망했다.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22대와 소방인력 59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7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있던 아궁이에서 목조 재질의 내벽으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화재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찰에 함께 일하던 직원 3명이 출근하기 전 화재가 발생해 스님 외에 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현재까지 방화 혐의점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