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사장에게 진상조사 요구

국민의힘은 12일 KBS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 보도와 관련, “탄핵찬성 집회 장면과 탄핵반대 집회 장면을 아예 바꿔서 자막을 달아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즉시 방심위에 이의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KBS ‘뉴스5’ 탄핵 찬반 집회 보도는 해괴한 편집으로 탄핵찬성집회가 더 많아 보이도록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탄핵 찬성 집회 장소인 광화문 경복궁 앞 사진을 ‘탄핵 반대’ 집회 장소라는 자막을 달았고, 탄핵 반대 집회 장소인 시청앞 현장을 탄핵 찬성 집회라는 자막을 달았다.
국민의힘은 “그 결과 탄핵찬성 집회 사진은 인파가 많아 보이고, 탄핵반대집회는 한산해 보이도록 구성됐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는 명백한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 제14조(객관성) 위반”이라며 “KBS 박장범 사장은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하여 관계자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