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장관 대행과 간담회

 

시도지사협의회장 선출 계기 면담

유 ‘중앙지방협력회의 내실화’

“지방시대 열어 현안 해결 최선”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왼쪽)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10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2025.1.10 /인천시 제공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왼쪽)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10일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면담을 하고 있다. 2025.1.10 /인천시 제공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10일 인천시청을 방문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면담했다. 이번 면담은 최근 유정복 시장이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선출된 걸 계기로 이뤄졌다.

이날 고 장관 직무대행은 유 시장에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지방분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 방안 중 하나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내실화해 지방정부 역할을 강화하고, 17개 시·도지사가 통일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유 시장 포부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 2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장 임기를 시작하며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방 분권 강화를 언급하며 ‘개헌론’을 제안한 바 있다.(1월 3일자 1면 보도)

이 외에도 유 시장은 고 행안부장관 직무대행에게 ▲행정체제 개편 초기 필수 예산 국비 일부 지원 ▲서해 5도 지원 특별법 개정을 통한 연평도 등 서해 5도 여객선 운항 국비 지원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중앙투자심사 신속 추진 ▲강화군 북한 소음방송 피해 관련 국비 지원 확대·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 등에 협조해달라고 요구했다.

유 시장은 지난 민선6기 시절 제9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유 시장은 국회의원 3선, 장관 2회, 광역단체장 2회 등의 경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8대 회장으로 추대됐고, 지난 1일 임기(1년)를 시작했다.

유 시장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중앙지방협력회의를 내실화해 명실공히 지방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인천의 현안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주기자 yoopear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