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판처럼 연결

정부가 전국을 동서 4개축, 남북 4개축으로 잇는 ‘4×4 고속철도망’ 구축을 추진해 경부·호남 고속철도선 축에 위치한 주요 거점을 빠르게 잇는다.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에는 전국을 바둑판처럼 잇는 철도망 구축 속도를 높이는 방안이 담겼다. → 그래픽 참조

‘4×4 고속철도망’ 중 국토를 동∼서로 잇는 4개 축은 서울속초선, 경강선(인천 송도∼강릉), 대구광주선, 경전선(목포∼부산)이다.

남∼북으로 잇는 4개 축은 서해전라선(대곡∼여수엑스포), 중부내륙선(수서∼거제), 중앙선(청량리∼경주), 동해선(제진∼부산)이다.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1차) 구간도 올해 1분기 중 발표한다.

국토부는 5월까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추가 사업 제안을 접수해 연말에 전국 단위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역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로 4조2천억원, 철도 4조1천억원 등 올해 SOC 예산의 70%(12조원)를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LH(12조3천억원) 등 공공기관도 상반기 중 연간 예산의 57%를 집행한다.

탈현장 건설 OSC(Off-Site Construction) 기술의 확산을 위해 세종~포천 고속도로 교량 건설현장 등에 OSC 기술 적용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말 산단계획이 승인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부지보상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