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기지역 곳곳에서 도로 위 살얼음(블랙아이스)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김포에서도 5t 트럭이 빙판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9분께 김포 월곶면 갈산리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A씨가 몰던 5t 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왼쪽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부평구청 환경용역 업체 소속으로 음식물 폐기물을 수거해 처리 시설로 옮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블랙아이스 영향으로 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수현·김우성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