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 첫 대변인 출신인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캠프에 합류한다. 이 전 논설위원은 이 의원이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경우 캠프에서 공보와 전략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논설위원은 15일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이준석 의원과는 정당 출입기자로 만나 오랜 인연이 있다”며 “대선에 나가게 된다면 도와달라고 해서 기꺼이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은 이 의원의 대선 출마에 대해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고,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이 의원으로서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이 의원의 장점을 잘 알고 있고, 시대 변화를 볼 때 가장 가능성이 높은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은 이미 이 의원과 대선 출마 등 향후 거취 문제 등을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전 위원은 과거 윤 대통령과 인연이 있었으나 대선 캠프 초기에 결별한 뒤 SNS를 통해 여러 차례 비판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지난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수양이 모자라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엉터리가 나라 앞장에 섰다”며 “3년 고생하고 나서야 깨달았다. 엉터리 앞장세우는 데 앞장섰던 내 업보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