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집행 추진 점검회의 개최

도 신속집행 추진단 내 공공SOC추진반 신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7일 도청에서 실국장들과 신속집행 추진 점검회의를 개최해 1분기에 약 11조원(35%)을 집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1.17 /경기도 제공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7일 도청에서 실국장들과 신속집행 추진 점검회의를 개최해 1분기에 약 11조원(35%)을 집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1.17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1분기에 약 11조원(35%), 상반기에 약 20조원(65%) 집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17일 도청에서 실국장들과 신속집행 추진 점검회의를 개최해 “경제성장률, 수출 증가율, 민간소비 모두 1%대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공공부문의 선제적 투자가 중요하다”며 “당장 1월부터 대규모 투자사업과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하고, 앞당겨진 설연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해보다 2달 먼저 열렸다.

1분기 예산으로 도는 저소득층,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민생경제 회복과 경기진작사업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시군 재원으로 활용되는 조정교부금을 조기교부하고, 1분기 신속집행 우수 7개 시군에 특별조정교부금 총 65억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할 예정이다.

건설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비 50억원 이상 대규모 공공 투자사업 중점 관리를 위해서는 경기도 신속집행 추진단에 공공SOC추진반을 신설한다.

경기도가 전국 지방재정에서 20% 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중앙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사전행정절차 등 도와 시군이 겪고 있는 예산집행 애로사항을 관계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지방재정 신속집행액 전체 498조3천억원 중 19.5%인 98조8천억원을 집행하는 등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연초부터 경제살리기 현장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설렁탕집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고, 14일 시흥시에서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상담을 진행, 15일에는 판교에서 반도체기업인들과 소통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