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근태 배우자, 3선 국회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에 인재근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2025.1.17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에 인재근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2025.1.17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정국구(정치권이나 국회의원 출신)’ 인선 기조 속(1월16일자 1면보도), 故김근태 전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의 전신) 상임고문의 배우자였던 인재근 전 국회의원이 경기도 산하기관에 합류했다.

[단독]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원사격… ‘정국구’ 몰리는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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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경기복지재단은 신임 기관장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중 경기문화재단은 대표이사 공모와 관련해 지난 14일 면접 전형을 진행했는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정주 전 국회의원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 전 의원은 한국애니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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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17일 집무실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신임 이사장에 인재근 전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인재근 신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은 제19·20·21대 국회의원으로 ‘따뜻한 재단’ 이사, ‘김근태의 평화와 상생을 위한 한반도 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창업과 바이오산업을 육성한 의정활동을 펼쳤기 때문에 경기도 경제·과학 발전을 견인하는 경과원 이사장으로서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또한, 인 신임 이사장은 제20대 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및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에 경과원 이사회 의장으로서도 기관의 의사결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이다.

경과원 이사장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1월 16일까지 2년이다.

인 신임 이사장은 “경과원이 성장의 기회가 넘치는 경기도의 진정한 기업 혁신 동반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진흥원과 지역사회가 상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혁신할 수 있도록 창업, R&D, 바이오산업, 마케팅 지원 등 각 분야에서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