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광역철도 필수적”
경기도가 경기남부광역철도를 배척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제5차 국가철도망’ 반영을 건의했다며 일부 지자체가 반발을 거듭한 가운데(1월11일 인터넷보도), 경기도가 국토교통부를 찾아 경기남부광역철도를 포함한 40개 철도 사업의 반영을 건의했다.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17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관련된 건의서를 전달했다.
건의서에는 경기도가 신청한 40개 철도사업들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는 내용과 함께 이를 위한 신규사업 투자 규모 확대 요청이 담겨있다.
오 부지사는 이날 건의서를 전달하며 GTX G·H노선, 경기남부광역철도 등을 포함한 경기도에서 신청한 철도사업들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경기남부광역철도는 경기남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신청한 다른 철도사업 역시 경기도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크게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2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고속철도와 일반철도를 포함한 신규사업 11개, 광역철도 신규사업 29개 등 총 40개의 철도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청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발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신규사업 36개 가운데 경기도 관련 사업이 16개였고, 2021년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는 신규사업 44개 중 경기도 관련 사업이 21개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